3. 스타벅스
몇 개월 전부터 일주일에 적어도 서너번은 (학기 중에는 더 잦았음) 스타벅스에 들르게 되는 인생을 살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예전에는 샷이 뭔지조차 몰랐었는데 이젠 나름 스스로 커스텀을 해 보는 경지에까지 다다랐음 그러다 보니 좀 더 자세히 알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은 1.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항목으로 알아보는 커스텀 2. 스타벅스에 대해 주워들은 것들
1.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항목으로 알아보는 커스텀
1. 커피 : 에스프레소 샷
아무데나 다 넣을 수 있음 디카페인, 하프디카페인 선택지도 있음
fun fact) 에스프레소 샷 폐기는 몇 초 만에 이루어진다 함
시그니처 핫초코같은데 샷 넣어서 먹으면 맛있음
2. 시럽
클래식 시럽, 바닐라 시럽, 헤이즐넛 시럽, 카라멜 시럽이 있음
음료에 추가로 소스가 들어가는 경우에는 이 곳에서 적게 혹은 보통(기본)으로 양 조절을 할 수 있음
물론 ㅋ 많이는 안 됨 ㅋ
많은 사람들이 커스텀할 때 클래식 시럽을 빼고 다른 시럽으로 대체함
본인은 미각이 발달한 편이 아니라 이유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대체했을 때 순정보다 훨 맛있어지긴 하는듯
ex) 자몽허니블렌디드 클(래식)시(럽) -2, 자몽소스 +2
시럽 권장수량은 숏 2 톨 3 그란데 4 벤티 5라고 하지만 9까지는 추가 가능
3. 우유
우유 종류로는 일반 우유, 저지방, 무지방, 두유가 있고 우유 양 적게 혹은 많이로 조절 가능함
두유로 바꾸는 게 의외로 괜찮다는 말이 많은데 특히 그린티 프라푸치노 두유로 바꿔먹는 사람들이 많은듯 이번 신메뉴 햅쌀 프랖도 그렇고
밀크 폼이 올라가거나 티라떼같은 경우에는 폼 양도 설정 가능하고 우유 온도도 조절 가능함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티 라떼 (단종됨)를 커스텀해서 폼 많이 하고 우유 양 많이 하면 진심 개씹맛있었는데 그걸 없앤... 이석구....
4. 기타 / 혹은 베이스
기타는 주로 파우더류가 들어가거나 그 외 그 음료에 쓰이는 재료들인듯
티라떼의 경우 티 양이나 물 온도 / 우려내는 물 양 등등이 있겠음
이게 아직도 유효한 조언인지는 모르겠으나 티바나 티백을 사용하는 티 라떼의 경우 (특히 그란데) 티백 수 확인 잘 해야 함
자몽 허니 블렌디드의 경우는 숏 1 톨 1 그란데 1 벤티 2 개의 티백 있어야 하고
티바나 티는 톨 1 벤티 2
티 라떼는 숏 1 톨 1 그란데 "2" (이거 파트너분들이 실수 많이 하심) 벤티 "2"
라고 합니다
잘못 해주셨을 경우 다시 해달라고 하세요
+) 자몽 허니 블렌디드 아이스 핫 맛이 다르다 싶엇더니 티백 종류도 우리는 시간도 다르다고 하네요 ㅋㅋ
5. 얼음
음료의 양과 무관하게 얼음이 들어갑니다
얼음 양은 많이 선택 가능하구요
6. 자바칩
자바칩/토핑 반반 은 반은 갈아서 넣고 반은 갈지 않고 위에 올려주는 걸로 알고 있구요
통 자바칩 토핑은 (휘핑 있을 경우) 휘핑 위에 통자바칩 안 갈고 그대로 올려주는 거
자바칩 없이 설정은 자바칩이 기본으로 있는 음료에 나오는데 굳이 설명 안 해도 될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바칩 많이 좋아하는데 너무 많이 해도 다 못 먹어서 느끼해지고... 하니까 적당히 권장량만큼만 넣는 게 좋을 듯
7. 휘핑
세상에서 젤 아름다운 것 바로 휘핑
스타벅스에서는 기본으로 두 종류의 휘핑을 제공하는데여
하나는 일반 휩 (하얀색) 이고 다른 하나는 에스프레소 휘핑입니다
휘핑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음료의 경우 일반 휘핑이 기본 커스텀이구요 무료로 에스프레소 휘핑으로도 바꿀 수 있음
심지어 선택지도 없이/적게/보통/"많이" 가 있음
비록 에스프레소 휘핑이 맛은 있긴 해도 대부분의 매장에서 에쏘휲은 존나 물휘핑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안 먹어서) 휘핑의 쫀쫀함을 좋아하신다면 일반 휘핑으로
8. 드리즐
초콜릿 / 카라멜 드리즐이 있고 선택하시면 휘핑이나 음료 위에 뿌려져 나옵니다요
9. 토핑
이건 그냥 음료 위에 올라가는 거.. 예를 들어 이번 할로윈 시즌 나왔던 뱀파이어 프랖 위에 올라갔던 박쥐 토핑이나 홀리데이 돌체 라떼 위 눈사람 초콜릿이 그 예시가 되겠음
10. 사진에선 짤렸지만 컵, 리드 옵션
돔 리드 :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휘핑 있는 음료 테이크아웃용 컵 뚜껑, 돔 모양
리드 : 구멍 뚫려 있는 리드, 최근 들어 아이스 음료는 빨대 꼽는 리드가 아닌 입 대는 리드로 바뀜
생각보다 양이 엄청나군요
그럼 2. 스타벅스에 관련해 주워 들은 것들은 짧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파트너들에 관한 거
유명한 사실이지만 파트너들은 모두 정규직입니다. 지원서와 인적성검사를 마치고 합격하면 본사로 올라가서 2,3일 동안 직원 교육을 받는다고 알고 있구요. 서로 호칭은 본명이 아닌 파트너 닉네임으로 부른다고 함. 앞치마의 색에 따라서도 알 수 있는 정보가 많은데, 앞치마가 검정색이면 커피 마스터 칭호를 딴 파트너임. 커피 마스터 칭호를 유지하려면 매년 재인증을 받아야 하고 별이 많을수록 커피 매니저가 된 지 오래된 사람이라고 함. 본인은 별 4개까지 봐봤음
그리고 스타벅스 별명이 군대벅스인 만큼 파트너들 사이에서도 군기를 잡는 곳이 꽤 있다고 함.. 뭐 모든 곳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매장에 관한 건 일단 매장 매출에 따라서 스타벅스는 매장을 숏, 톨, 그란데, 벤티, 트렌타 매장 이런 식으로 구분한다고 함. 신규 매장이 오픈하면 주위에 있던 같은 지역 내 짬 좀 찬 파트너들이 가서 영업을 돕기도 함. 최근 올라가는 새 매장이나 리모델링하는 매장들은 점점 콘센트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음.. ㅠㅠ 파트너들이 일하기 힘든 매장은 주로 디티점
스타벅스가 비싸다는 편견이 있으나 - 그리고 솔직히 이디야 빽다방 이런 데 비교해서는 당연 비싼 거 맞지만 이게 잘만 챙기면 혜택이 많다고 생각함. 스타벅스 골드회원 (금방 됨) 되면 - 물론 지금 가입자들은 땡큐쿠폰으로 대충 퉁치지만 - 매년 생일쿠폰도 발행되고 / 별 12개 모으면 톨사이즈 공짜 쿠폰 주는데 이게 개꿀인점이
이벤트하는 신음료 마신다 (별 3개), 이기프트 (별 1개 추가) 로 결제하고 차액 스벅카로 결제한다, 그리고 텀블러 (에코별 1개 추가) 하면
= 5개 ㄷㄷ
그럼 세잔만 마셔도 톨사이즈 공짜 쿠폰 나오는데다가 별까지 3개 남으니까 개꿀이자너...
암튼 이래저래 잘 알아두면 알아둘수록 좋은 곳이 스타벅스라고 생각함
특히 스타벅스 파트너들 매뉴얼에 스몰톡 (버디 고객들의 충성도, 친밀도를 위해 파트너들이 고객들과 가벼운 이야기를 하는 거) 이 있다던데 그런 거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른 카페 갈 바에야 내가 친한 파트너들 많은 곳 가게 됨 ㅋㅋ 음악이 안 거슬리는 것도 있고 커스텀하기 편한 것도 있고 암튼 장점을 나열하자면 끝도 없는 스타벅스.. 제발 가격 올리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