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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왔습니다. 햇수로 어언 3년만입니다.

 블로그 조회수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직도 (한 자리 수 대여도...) 방문자가 꽤나 꾸준히 들어오네요.

 한가한 틈을 타 이제 다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맞춤법을 잘 쓴다고 그렇게 좋은 건 아닙니다. 잘못하면 샌님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하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맞춤법 & 띄어쓰기 잘 지키고, 문장을 . 으로 끝내는 남자를 보면 어쩐지 애플을 광적으로 사랑하고, 이런저런 고급 문화들을 사랑하는 전형적인 서울 중상류층 깍쟁이가 생각나더라구요. 그래도 기본적인 걸 틀려서 무식하다는 인상을 주는 것보다는 "낳"겠습니다.

 

 오랜만의 복귀라 말이 길어졌습니다. 그럼 제가 최근에 검색했던 맞춤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모쪼록 한 번 읽어 보시고 대충 기억해서 쓰시길 바랍니다.


1. 자기계발서? 자기개발서? => 둘 다 옳은 표기.

[국립국어원 답변]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문장에서 ‘개발’과 ‘계발’은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뜻을 고려하여 '개발'과 '계발' 중 어떤 것을 문장에 쓰려는가에 따라 단어 선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에 제시한 예를 참고하시어 표현 의도에 맞게 쓰시면 되겠습니다.

    

자기 개발 - 자기에 대한 새로운 그 무엇을 만들어냄. 또는 자신의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함.
자기 계발 - 잠재되어 있는 자신의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줌.

 

마음껏 쓰셔도 되겠습니다.

 

2. 봬요? 뵈요? => 봬요가 옳음.

 뵈어요의 합성이기 때문입니다.

 뵈요 도 옳은 표기로 인정된다는 근거 없는 낭설이 돌고 있으나,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그런 농간에 속아 넘어가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3. 로서? 로써? => 자격은 로서, ~를 통해 로 바꿔 쓸 수 있으면 로써.

[국립국어원 답변]

‘-(으)로서’는 ‘어떤 지위나 신분이나 자격을 가진 입장에서’란 뜻을 나타내며, ‘-(으)로써’는 ‘재료, 수단, 방법’을 나타내는 조사다.

 

옆에 붙은 건 제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를 통해 로 바꿔 써 보시면 명확합니다.

 

예를 들어 비행기 안에서 누가 심장 발작으로 쓰러졌다고 칩시다.

승무원이 심장 발작을 일으킨 사람의 가족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의사로써 이분을 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달려온 의사는 또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의사로서 이분을 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색하네요...

 

4. 간간이? 간간히? => 간간이는 "이따금", 간간히는 "짜게"

 이건 저 말고 딱히 틀리지 않는 맞춤법인데, 제가 진짜 외울 만하면 자꾸 헷갈려지는 단어라 넣었습니다.

 간간"이""따금" 으로 외워야겠네요.

 

보너스) foot이 복수형이었나, feet이 복수형이었나?

 가끔 살면서 tooth가 단수인지 teeth가 단수인지 잠깐잠깐 헷갈려지고는 합니다.

 e 가 붙으면 2 이므로 복수라고 외우시면 편하겠습니다.

 아니면 그냥 man -> men 이거 생각해서 외우셔도 될 듯합니다.


 오랜만의 정보글이었습니다.

 또 어떤 잡지식을 들고 올지 고민 좀 해 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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